최민호 미노시스 대표와 천기화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회장
-한일 간 중소기업 협력 및 국내외 지역인재 교류 강화 기대
일본 도쿄에 거점을 둔 한인 IT기업 ‘주식회사 미노시스(대표 최민호)’가 한·일 중소기업간 교류 및 IT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최민호 대표를 포함한 미노시스 임직원 3명이 함께한 이번 방한은, 단순한 모국 방문을 넘어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 방문, 수도권 및 영남권 중소기업과의 협력 방안 논의 등 국내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일 중소기업 교류 및 협력 강화
미노시스 방한단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영남권 중소기업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KOSTA와는 일본 지역 회장사 역할을 논의하며,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해 주목을 끌었다. 양측은 멘토링 및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검토하며 양국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미노시스는 한국의 액셀러레이터 ‘㈜에이블벤처스(대표 성상기)’와 협력해 ICT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고, 일본 자본의 벤처 투자를 연계하는 방안도 이번 방문을 통해 논의했다.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전문 인력 교류 추진
기술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루어졌다. KOSTA 회원사인 ‘리상컴퍼니(대표 김가영)’가 수주한 정부 과제인 ‘AI 기반 심리상담 자동화 기술’과 관련해, 미노시스의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투입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한일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미노시스는 한국·일본·베트남 3국 간 IT 전문 인력 교류 및 교육·연수 프로그램개발에 합의하는 등 각국 인재 양성 및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비즈니스를 넘어 문화 이해 증진에도 기여
미노시스 방한단은 비즈니스 협의 외에도 경상북도청을 방문하고 안동, 문경, 영주의 주요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지역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미노시스 측은 “비즈니스의 폭넓은 확대를 위해 이후로도 한일 양국의 문화 이해를 증진하는 데에도 기여해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방문의 의미에 대해 최민호 미노시스 대표는 “이번 협의는 한·일 양국 중소기업이 경제 협력을 넘어 인재, 기술, 문화까지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입 직원들이 직접 한국 현장을 체험하며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체감한 점이 큰 의미”라고밝혔다.
천기화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회장은 “미노시스와의 협력은 회원사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지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전 주일대사관 국세관 최인순 세무사, 전 주일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 참사관 선향 행정사(공학박사), 경상북도청 외교통상과 오태헌 과장 등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심도깊의 논의와 협의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