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2040 비전’ 실행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정책 도구를 내놨다. 총리관저는 26일 GX실행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단위의 탄소중립·산업전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GX 전략지역’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일본 내 탈탄소 및 에너지 전환 투자를 착실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각 지역에서 추진되는 재생에너지, 수소, 원자력, 전력망 개혁 등 GX 산업 거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GX 전략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제안하는 사업을 토대로 지정되며, 국가가 규제 완화·재정 지원·세제 혜택 등을 통해 집약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차원의 혁신을 촉진하고, 일본 전역의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다양한 제안과 실험적 시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일본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GX 비전을 실행하는 중간 단계로,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을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