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6일 새로운 당 대표로 장동혁 의원(재선·충남 보령·서천)을 선출했다.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장 의원은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 결과 장 대표는 22만301표를 얻어 21만7935표를 획득한 김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번 결선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됐으며, 새 당대표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앞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동욱,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최고위원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장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강경한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과 대선 국면을 앞두고 당내 보수 결집을 이끌 차기 지도부를 확정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