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교정시설에 수감된 한국 국적자를 정기영사면회에서 위로와 실질적 지원을 건넨 한국 외교관들의 행보가 뒤늦게 알려졌다.
센다이 총영사관 소속 오종민 영사와 박광진 실무관은 최근 일본 교정시설을 방문해 수감 중인 재외국민을 면담하고, 향후 절차와 생활에 대한 조언과 함께 소액의 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재외국민은 일본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사이타마 지역 교정시설에 수감됐다가 아키타 지역으로 이감된 상황이었다. 낯선 환경과 장기 수감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큰 상태에서 한국 외교관의 방문은 큰 위로가 됐다는 것이 가족의 전언이다. 편지에는 희망적인 조언과 응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년의 어머니라고 밝힌 가족은 도움을 준 이들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파이낸셜뉴스 재팬 사무실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주일대사관의 강성환 법무영사를 통해 오종민 영사와 박광진 실무관의 이름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미담을 알리게 됐다.
이번 사례는 외교 현장이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 위기 상황에 놓인 재외국민의 삶을 직접 지탱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정시설까지 직접 발걸음해 필요한 도움을 건넨 오종민 영사와 박광진 실무관의 행보는 재외국민 보호라는 외교의 기본 책무가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