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법인 한국교육재단(이사장 서동호)은 10월 26일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제60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주요 인사 참석 속 온·오프라인 병행…지식과 인성 겸비한 인재 성장 기대
공익재단법인 한국교육재단(이사장 서동호)은 지난 10월 26일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제60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전국에서 장학생, 학부모, 재일한국인 교육 관계자 등 약 14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올해는 고교생 20명, 대학생 60명, 대학원생 10명 등 총 90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는 고교생 10만 엔, 대학생 50만 엔, 대학원생 일반 100만 엔이며, 특히 세계 유명 대학의 MBA 과정에 입학하는 ‘벽봉 장학생’에게는 최대 1,200만 엔이 지급되어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한 재단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서동호 이사장(양호석 상무이사/교육관 대독)은 환영사를 통해 “장학생 여러분이 재단과 동포사회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길 바란다”며, “지식과 인성을 겸비해 공동체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혁 주일대사는 축사에서 “오늘의 장학증서에는 한국정부와 동포사회의 신뢰와 격려가 담겨 있는 만큼, 이를 마음에 새기고 한일 양국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장학생들의 선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어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김이중 단장, 재일본대한민국민단동경본부 오영석 단장, 동경한국상공회의소 김순차 회장도 축사를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며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심사위원 강평을 맡은 이수경 도쿄학예대학 교수는 “장학생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취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각자의 꿈을 향해 꾸준히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한국어 교육 인플루언서인 트리링구얼 토미 씨가 재단에 ‘TKS 장학금’을 기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서동호 이사장 명의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TKS 장학금은 한국 유학 희망 학생을 지원하는 제도로,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첫 번째 장학생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 대표로는 성시온 군(동경한국학교 고등부 3학년), 남명지 양(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 4학년), 홍다효 양(도쿄대학 법학정치학 석사과정 1학년)이 나서 각자의 소감과 학업 계획을 발표하며 감사를 표하고 포부를 다졌다.






■ 재일동포 교육 지원 위해 설립된 한국교육재단, 60기까지 이어져
한편, 한국교육재단은 광복 후 귀국하지 못했던 재일동포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을 위해 재일동포사회와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1973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후 2013년 공익재단법인으로 거듭났으며, 장학사업, 교육지원사업, 연구진흥사업을 3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핵심인 장학사업을 통해 일반장학금으로 창립 이래 1만여 명에게 20억 엔을 지급했으며, 서동호 이사장의 기부로 조성된 벽봉장학금은 2005년부터 해외 유학(하버드, 예일 등) 진학자 40명에게 총 1억 3,500만 엔의 생활비와 등록금을 지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