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1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제1차 ‘중앙아시아+일본’ 대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날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은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기로 장식됐으며, 공식 환영 절차에 따라 카펫이 깔린 가운데 에리 아르피야 일본 외무성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일본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처음 개최되는 다자 정상급 회의다. 일본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정치·경제·안보 협력의 제도적 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일본 최고위 지도부와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를 통해 경제 협력 확대와 투자, 산업 분야 교류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외교·경제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인프라·인적 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