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쌀값이 최근 몇 달째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5㎏ 한 봉지 가격이 4,200~4,300엔 선에서 형성되는 흐름이 지속됐고, 이는 여러 주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농림수산성은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미를 방출하는 조치를 실행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대책만으로 가격 상승세를 꺾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비축미 품질이 소비자 선호와 차이가 있고, 유통 지연 및 구조적 문제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쌀값 상승에는 공급 부족과 유통 차질, 노동·비료비 등 생산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햅쌀(신미) 유통 개시 시점이 맞물리며 고급 품종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는 평가가 많다.
일부 보도에서는 ‘3주 연속 상승’이나 ‘역대 최고치 직전’이라는 표현이 나왔지만, 구체적 수치와 시점에 대해선 보도 간 차이가 있다. 예컨대 9월 둘째 주 평균 4,275엔이라는 수치는 주요 통신사·경제지 자료에서는 아직 확실히 확인되지 않는다.
또 외국산 쌀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와 유통 경로 특성상 일반 마트의 소비자 가격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적된다.
결국 일본 쌀값 급등의 핵심은 공급 구조와 비용 상승, 그리고 새 수확철 특성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비축미 방출에 나섰지만, 구조적 요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가격 안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