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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혁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주일본대한민국대사로 임명됐다.
이혁 대사는 195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외무부에 입부한 그는 첫 해외 근무지로 주일본대사관에 부임해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일본 관련 직책을 맡으며 한·일 외교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주요 경력을 보면, 1994년 주일본대사관 1등서기관, 1999년 외교통상부 동북아1과장, 2009년 주일본대사관 공사를 거쳐 일본 문제를 깊이 다뤄왔다. 일본 외에도 주폴란드, 주중국, 주필리핀, 주베트남 등 다양한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며 외교 현장을 누볐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필리핀 대사, 이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주베트남 대사를 지내며 동남아 주요 국가와의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제4대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해 한·아세안 협력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7월부터는 한일미래포럼 대표를 맡아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는 민간 차원의 외교 활동에 주력해 왔다.
외교 현장 경험과 일본 문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혁 대사의 주일대사 부임은, 최근 복잡한 한·일 관계 속에서 양국 간 신뢰 구축과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