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8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유럽에서 독립운동과 문학 활동을 펼친 이의경 지사를 선정했다.
189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했으며, 대한청년외교단 편집부장으로 독립 선전물을 발간·배포했다. 이후 상하이에서 안중근 의사 가족과 교류하며 민족의식을 다졌고, 1920년 독립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갔다.
1928년부터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독립운동 경험을 담은 장편소설 압록강은 흐른다(1946년)를 독일어로 출간해 전후 독일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재외동포청은 이 지사가 “3·1운동의 함성을 유럽까지 전한 인물”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