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약 3만 명이 현장과 주변에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사카메트로는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객과 관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고는 엑스포장과 직결되는 주오선 코스모스퀘어~오사카항 구간에서 전력 공급 레일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했다. 13일 오후 9시30분경, 엑스포 폐장 직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복구는 8시간 뒤인 14일 오전 5시25분에야 완료됐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에 따르면, 이로 인해 약 3만 명이 현장 안팎에 발이 묶였으며 상당수가 현장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번 사태는 개막 이후 최대 규모의 운영 차질로, 향후 엑스포 교통 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