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로부터 총 4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김 PD는 공익적 문제 제기를 이어왔지만, 정작 가맹점주들이 원고로 나선 데 대해 허탈감을 드러냈다.
김재환 PD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일주일 사이 전국 각지 법원에서 접수된 6건의 민사소송 소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동부·남부지방법원, 춘천·수원지방법원 등에서 소장이 접수됐으며, 추가 소송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소송은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원조쌈밥집 가맹점주 15명이 제기했다. 점주 1인당 청구 금액은 3000만100원으로, 총 청구액은 4억 원을 넘는다. 점주들은 김 PD의 영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점을 손해 원인으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지난 1년 반 동안 프랜차이즈 구조와 가맹점주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문제 제기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대규모 폐점 사태와 관련 발언을 계기로 침묵할 수 없었다”며, 본인의 문제 제기는 가맹점주에 대한 연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 하락은 개인 책임, 이른바 오너리스크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한 김 PD는 이번 소송을 공익적 비판을 위축시키기 위한 전략적 봉쇄 소송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가 사회적 영향력이 큰 프랜차이즈 기업인 만큼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시 논란, 직원 블랙리스트 운영 의혹 등으로 수사와 조사를 받아왔다. 원산지 표시와 허위 광고 의혹은 검찰에서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됐고, 농약통 분무기 사용 논란은 내사 단계에서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노동부는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과 임금·휴가 관련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시정 지시와 과태료 부과, 일부는 기소 의견 송치를 진행한 바 있다. 연돈볼카츠 매출 허위 과정 의혹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24일 경북 상주시에서 열린 2026 상주곶감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공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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