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반도 평화와 국민통합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축사에서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 회복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방 후 좌우 갈등 속에서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했던 몽양 선생의 삶은 오늘날에도 깊은 의미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몽양 선생의 길을 따라 평화의 씨앗을 심고, 새 정부와 함께 국민통합을 위한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안중근 의사 유묵 귀환 프로젝트’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60여 점 중 항일정신이 담긴 글씨 두 점을 국내에 들여오거나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귀환이 성사되면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첫 전시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박물관과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10월 26일까지 경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몽양 여운형(1886~1947)은 양평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상하이에서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했다. 해방 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이끌며 좌우합작과 남북협력에 힘썼으나, 1947년 서울에서 12번째 테러 끝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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