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각위원회에서 질의에 답변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전후 80년을 맞아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공식 견해 발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형식과 관계없이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기 위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필요하다. 나 자신의 생각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키 대표가 총리 차원의 코멘트를 요구하자 이시바 총리는 과거 50주년·60주년·70주년 담화의 연속성을 존중하겠다며 “각 담화를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읽은 뒤 어떤 내용을 담을지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2015년 아베 신조 정부의 70주년 담화에 포함된 “정치 시스템이 제동 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했다”는 표현을 언급하며 “왜 제대로 제동을 걸지 못했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향후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론을 고려해 담화 내용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