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이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핵심 구간에서 정전으로 인해 약 1시간 30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다름 아닌 ‘뱀’으로 확인됐다.
30일 오후 5시 25분경, 도카이도 신칸센 하시마역(기후현)과 마이바라역(시가현) 사이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하행선 도쿄 나고야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해당 노선은 일본 3대 도시권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망으로, 매일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대동맥이다.
JR도카이에 따르면, 사고는 뱀이 전선에 접촉하면서 발생한 합선이 원인이었다. 전력 계통에 영향을 미친 뱀의 정확한 종류나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자연 요인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된다.
운행은 오후 7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지만, 시각표 중심으로 운행되는 신칸센 특성상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됐다. 정시에 대한 신뢰가 높은 신칸센 운행에 이 같은 돌발 상황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