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11일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산불로 오후나토시 전체 면적의 9%에 해당하는 2,900헥타르가 불에 타고, 210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4,600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도 우려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산불 피해 규모가 1989년 이후 최대라고 보도했다. 산불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이 진압됐지만,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