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은행과 함께 내년 2월 서울에서 ‘K뷰티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K뷰티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일본은 2022년 기준 세계 3위 규모(269억 달러, 약 39조 원)의 화장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이 일본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받는 시장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 뷰티 기업 30개사와 일본 수입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1대1 매칭 상담회를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참가 신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가능하며, MUFG은행은 일본 우량 바이어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명여대 최철 교수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지형 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이번 협력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어떤 기회를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