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는 어제 저녁 총리 관저에서 하야시 관방장관, 이와야 외무상, 나카타니 방위상과 함께 한국의 계엄 사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내년 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방한을 조율해 왔던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방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 역시 이번 달로 예정되었던 한국 방문 계획을 연기했으며, 일한 의원연맹 또한 예정된 한국 방문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의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한일 관계의 추가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실무급 의사소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정상 간 셔틀 외교의 조기 재개를 목표로 했던 일본 정부 내 기류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을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