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다우지수 편입으로 반도체 시장 주도…인텔과 다우 퇴장
반도체 시장에서 AI 기술의 핵심 주자로 떠오른 엔비디아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 인텔과 화학업체 다우는 지수에서 제외되며, 엔비디아와 함께 새롭게 다우에 합류하는 기업은 미국 페인트·코팅업체 셔윈윌리엄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이 같은 지수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다우지수는 기술 주도적 성격이 한층 강화되며,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는 대형주로 다우지수에 포함된다.
엔비디아, AI 붐의 최대 수혜주로 주가 급등
엔비디아는 올해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주가가 173% 급등하면서 AI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8일의 편입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마감가인 135.40달러보다 2.44% 상승한 138.7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엔비디아의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인텔, 기술 경쟁에서 밀리며 다우지수 퇴장
이번 지수 변경에서 인텔은 오랜 루머 끝에 결국 엔비디아로 대체됐다. 인텔은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가 1.68달러(7.81%) 급등해 23.20달러로 마감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주가가 53.8% 하락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과 파운드리 사업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인텔은 시장에서의 위치가 약화되었다.
인텔의 탈락은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기술 변화와 시장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포함됨으로써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 M7 가운데 대부분이 다우지수에 편입되게 되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기업 다수 포함…다우지수 재편
엔비디아의 합류로 다우지수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구조로 변화된다. 이번 변화를 통해 다우지수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비중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우의 대표성 또한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지수 변경은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영향력과 다우지수 내 빅테크 비중을 높인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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