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대사 앞으로 매년 기념식 행사로 이어가기로
주일 한국대사관은 11월 1일, 고(故) 서갑호(1915∼1976) 방림방적 설립자가 현재 대사관 부지를 무상 기증한 날을 기념해 ‘서갑호의 날’로 지정하고 첫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가족을 초청해 서갑호 선생의 애국심과 기여를 기렸다.
서갑호 선생은 1962년 11월 1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위치한 8,264㎡의 부지를 한국 정부에 무상으로 기증한 바 있다. 현재 이 부지에는 주일 한국대사관과 대사관저가 자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 김연식 재일본동경한인회 회장, 전흥배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정재욱 신주쿠 한인상인연합회장, 홍성협 2·8 한일미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갑호 선생은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방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구어낸 재일 사업가로, 이후 한국의 경제개발계획에 맞춰 방림방적과 윤성방적을 설립하며 한국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대사관은 서갑호 선생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대사관저를 그의 아호를 따 ‘동명재’로 명명하고, 지난 7월 12일에는 현판 제막식을 거행한 바 있다. ‘서갑호의 날’은 그의 헌신을 기념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의미로 매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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