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9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이번 방류로 총 7,817톤의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었다.
교도통신과 후쿠시마 지역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방류 작업을 오늘(14일) 종료했다. 도쿄전력은 방류 기간 동안 원전 주변 해수에서 측정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9차 방류는 도쿄전력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계획한 총 7번의 방류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도쿄전력은 올해 안으로 10차 방류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11차 방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쿄전력은 약 7만 톤의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으며, 이달 3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여전히 약 130만 3천 톤의 오염수가 보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