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 건축가 션모(Sean Mo) 대표가 제시하는 한인타운의 미래 비전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9일까지 로스앤젤레스 EK Gallery에서 열리는 ‘한인타운 리서치 전시회’가 한인타운의 미래를 위한 도시 디자인과 문화 통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한인타운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와 도시적 특성을 조명하며,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전시 장소: EK Gallery, 1125 Crenshaw Blvd, Los Angeles
전시 기간: 2024년 10월 4일 ~ 10월 9일
관람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인 1세 건축가 션모(Sean Mo) 대표가 제시하는 한인타운의 미래 비전과 연결의 중요성이 주요 주제로 다루어진다. 션모 대표는 “물리적 연결에서 도시적 경험으로, 도시적 기능에서 문화적 의미로”라는 주제로 한인타운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한인타운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성장해온 대표적인 한인 거주지로, 교회, 대학교, 은행 본사, 학교, 사무실, 주거 건물, 그리고 다양한 식당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공간이다. 하지만 현재의 도시 구조와 규제는 보행 경험을 제한하며 한인타운을 하나의 통합된 공간이 아닌 분리된 지점들의 집합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한인타운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자 하는 노력이 이번 전시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션모 대표는 한인타운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와 타운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한인타운은 단순히 한인들의 거주지나 상업 공간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창구”라며, 한인타운의 미래가 “연결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션모 대표의 비전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한인타운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아내는 동시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6번가 보행자 산책로 조성, 상업가로의 활성화, 8번가와 올림픽대로 사이의 지상층 혼합 용도 프로그램 도입 등의 도시 디자인 전략을 통해 한인타운을 보다 일관성 있고 활기찬 지역사회로 재정의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그는 한인타운이 주변 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며, 단순한 주거 지역이 아닌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도심과 타운을 잇는 연결 통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여 한인타운을 ‘다용도 타운’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인타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인 션모 대표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한인타운을 세계로 이어주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