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에 맞춰 임금도 상승, 개인 소비 활성화에 집중”
“북·중·러에 대한 안보 강화 강조, 안정된 국가를 만들 것”
이시바 시게루 신임 자민당 총재가 27일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추진한 새로운 자본주의를 더욱 가속화하고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상승을 실현하겠다”고 밝히며,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시바 총재는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기시다 총리의 경제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시바 총재는 인구 감소 사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개인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소비가 늘지 않는다면 경제는 좋아지지 않고 디플레이션도 해소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국내 설비투자 촉진을 통한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총선 실시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국민의 신임을 받겠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조기 총선거 실시와 관련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당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총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현재 자민당은 비자금 스캔들로 인해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내년 7월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신임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내각이 출범한 만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총리로 지명받은 후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안보 및 외교 정책 강조…북·중·러에 대한 대비
이시바 총재는 방위청장과 방위상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안보 정책에 대해 “북한, 중국, 러시아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일본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집단 안보 협의체를 창설하는 방안도 언급했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외무성과 방위성과의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을 외교에 박차…아세안, APEC, G20 정상회의 참가 예정
이시바 신임 총재는 총리로 공식 지명된 후 10월 911일 아세안 정상회의, 11월 1516일 페루 APEC 정상회의, 18~19일 브라질 G20 정상회의 등 가을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APEC 또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11월 5일 미 대선 이후 당선자와 조기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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