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e cargo ships sailing through a narrow fjord as the sun sets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로 줄다리기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와 호르무즈해협 개방에 대한 문구 때문에 이란이 보낸 각서 초안을 돌려보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란이 해당 쟁점에 대해 보다 확실하게 약속하길 바라고 있다.
미국 CNN은 1일(현지시간) 종전 협상과 관련된 제3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가 원하는 변경 사항이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며 대부분이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확약을 원하는 미국 측 입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은 지난달 23일 보도에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 60일 연장,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명시한 양해각서 서명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양해각서 초안에는 휴전 기간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이 이란의 국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달 29일 이러한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하여 이란에 되돌려 보냈다. 악시오스는 다음날 보도에서 트럼프가 양해각서 초안에 고농축 우라늄 폐기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하고, 호르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련된 일부 문구도 수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트럼프가 이란의 핵 관련 약속과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약속에 대해 더 강력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재 양해각서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없다. 트럼프는 미국이 어떻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할지, 그 시기는 언제인지를 명확하게 하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트럼프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량 복구 수준에 대한 확실한 문구를 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양해각서 초안에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량을 30일 이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미국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로부터 이란 측 답변이 오려면 3일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이 말 그대로 동굴에 살고 있어서 이메일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인 타스님통신은 지난달 31일 보도에서 이란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이 양해각서 관련 문구 수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란 또한 문서에 자체적인 수정안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1일 미국 ABC방송 인터뷰에서 양해각서 합의 시기에 대해 “다음 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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