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관계자들이 전통 방식으로 팥죽을 쑤는 모습을 재현했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우리 사회에서는 붉은 팥의 기운으로 귀신과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아 팥죽을 먹는 풍속이 전해 내려온다. 팥죽을 집 안팎에 나누어 두거나 이웃과 나눠 먹는 관습도 지역별로 이어져 왔다.
이 같은 풍습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동지 무렵 팥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베트남에는 팥죽과 유사한 ‘쩨(chè)’가 존재한다. 동아시아 전반에서 겨울의 전환점을 맞아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식문화가 공통적으로 형성된 셈이다.
이날 민속촌에서는 전통 조리 도구와 화로를 활용해 팥을 삶고 체에 거르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동지 풍속의 의미와 조리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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