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밴쿠버협의회(회장 배문수)의 주관으로 힐튼 리치몬드에서 ‘2023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가 열려 18개국 청년자문위원 80여 명을 포함한 총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전체 사회는 토론토협의회 정은희 위원이 맡았다. 첫째 날에는 배문수 밴쿠버협의회 회장이 개회사를, 석동현 사무처장이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강일한 미주부의장 및 윤영민 청년운영위원장, 견종호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 김형선 휴스턴협의회장이 청년자문위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문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장
강일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
윤영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운영위원장
견종호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석동현 사무처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통일 미래 :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정전 70주년이 전쟁 상태를 평화 상태로 바꾸지는 못한 70년”이라 전하며 한미일 안보협력관계와 남북 군사 대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이번 청년자문위원으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였으며, 현지에 통일 영향력 주어 통일 준비에 적극적인 청년자문위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하 공연으로 성악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밴쿠버협의회 박성민 위원이 ‘뱃노래’, 오페라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 ‘오 솔레 미오’ 를 불러 컨퍼런스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원소현 밴쿠버 협의회 청년위원장은 “밴쿠버협의회 79명 중 39명이 청년자문위원으로밴쿠버협의회가 세계에서 청년 위원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에는 16명의 청년 위원과 청년을 갓 벗어난 3명의 위원이 열심히 준비했다.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많이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민 밴쿠버지역협의회 자문위원
원소현 밴쿠버지역협의회 청년위원장
연아 마틴 상원 의원과 청년자문위원들
둘째 날에는 캐나다 연방 관공서의 요직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계 캐나다인 연아 마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 의원이 특별강연을 맡았다. 마틴 의원은 “백인의 남편과 낳은 딸의피부색에 대한 질문으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현재 상원 의원이되었다. 자신은 한국인 100%, 캐나다인 100% 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해외 한인1.5세대들의 국가간 가교 역할과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탈북자 인권단체인 ‘한보이스’가 실시하고 있는 탈북자 초정 리더십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도 매년 인원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한 청년자문위원들은 “청년자문위원의 통일(공공외교) 활동 방안”과 “통일 미래세대지원(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분임별로 토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 전날 참석자들의 토의의 원할한 운영과 발표 준비를 위해 김형선 휴스턴협의회 회장과 정경선 영국협의회 자문위원이 강의를 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이민 과정과 사회봉사활동, 그리고 지난 민주평통 활동을 예를 들며 앞으로 청년위원들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솔선수범과 기회가 주어질때 마다하지 않는 용기, 주어진 일을 끈기있게 마무리 짓는 성실함을 강조했다. 정경선 위원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글학교를 통한 민주평통 활동으로 ‘평화 골든벨 글짓기 대회, 재영 아동 청소년 평화 한반도 그림 글 공모전과 참전용사 할아버지께 직접 듣는 한국전쟁이야기 등’ 미래 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획을 소개함으로써 통일 미래세대지원(육성) 방안의 구체적 방향과 방법을 제시했다.
김형선 민주평통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회장
정경선 영국협의회 자문위원
분임 토의 결과 발표 모습
발표 진행은, 대주제 “청년자문위원의 통일(공공외교)활동 방안” 의 소주제로 (1)통일 이후의 대북 지원 및 협력 전략 (2)디지털 활용을 통한 공공외교 활성화 (3)통일과 관련된 교육 및 인식 형성 (4)한반도의 국제적 역할 및 포지셔닝 (5)경제적 협력 및 상호 발전 전략(6)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 (7)환경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통일 전략 (8)국제 커뮤니티와의 협력 및 네트워킹에 대해, 대주제 “통일 미래세대 지원(육성)방안”의 소주제로 (1)통일 준비 및 참여 전략 (2)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통일 지원 플랫폼 구축 (3)통일 교육과 인식 형성 전략 (4) 경제적 협력 및 상호 발전 전략 (5)문화와 예술의 교류 및 공감 전략 (6)환경 및 지속 가능한 통일 준비 전략 (7)국제적 협력 및 네트워킹 전략 (8)소통및 협력 플랫폼 구축 전략에 대해서 제한된 시간에 맞춰 발표자가 각 분임별 토의 결과를발표 하고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의 폐회식에서는 강일한 미주부의장과 윤영민 청년운영위원장, 배문수 밴쿠버협의회장의 총평 후, 참가한 청년자문위원의 소감 발표 및 활동다짐이 있었다. 발표자들은 2박3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과 분임별 토의를 하고 나서 배운 점, 자문위원들간의 네트워킹 중요성, 해외 한인 2세들의 적극적인 활동 장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앞으로의 포부 등 소감을 전했다.
참석자 소감발표 및 활동다짐
2023 세계 청년 컨퍼런스 페회식 기념 단체 사진
밴쿠버 랜드마크 지역 현장 시찰 기념 단체 사진
*본 기사는 “2023 민주평통 세계 청년위원 컨퍼런스”에 참가한 “일본근기협의회 백수정청년자문위원”의 동행 취재 글입니다.
파이낸셜뉴스재팬 백수정 기자
sjbae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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