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안에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의 제안에는 미국의 제재 해지, 이란 항구 봉쇄 중단 등이 포함되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방금 이란의 이른바 ‘대표들’로부터 온 답변을 읽었다”며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용납할 수 없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미국의 최신 제안에 대한 답변을 파키스탄 중재자들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세부 내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제안이 “제안된 계획에 따라 이번 단계의 협상은 역내 적대 행위 중단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반관영 매체 타스님통신은 이란의 종전안에 △모든 전선에서 미군과 이란의 전투 즉시 중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금지 보장 △미국의 이란 제재 해제 △미국 해군의 호르무즈해협 및 인근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되었다고 주장했다. 중국 신화 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해협 운영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악시오스 등 외신들은 양측이 지난 6일에 종전을 위한 14개 조항의 양해각서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4시간 동안 이란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14~15일 중국 방문 이전에 이란과 종전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양측은 7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충돌했으며 미국은 이란 남부를 공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7일 교전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런프는 10일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리기 약 2시간 전에 별도의 게시글에서 “이란은 47년 동안 미국과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을 가지고 놀아왔다. 미루고, 미루고, 미룬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란이 “다시 위대해진 우리나라를 비웃어 왔다”며 “그들은 더 이상 비웃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적대 행위로 돌아가기 전에 가능한 모든 기회를 외교에 주고 있다”면서 그와 동시에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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