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0月 月 03 日 火曜日 2: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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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찾는 외국인들, “요즘 핫한 시부야부터 가자”…한국인도 2명 중 1명 방문 [김경민의도쿄 혼네]

엔저(엔화 가치 하락)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도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는 시부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10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따르면 도시 재개발로 쇼핑과 관광 명소 증가, 스타트업 유치에 성공한 시부야는 방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1위를 기록했다.

‘2022년도 국가·지역별 외국인 여행자 행동 특성조사에서 방일 외국인이 방문한 도내의장소(복수 회답) 시부야가 58.4% 가장 많았다. 방문 장소 가장 만족한 장소로 응답률이 높았던 곳도 시부야였다.

특히 시부야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긴자를 누르고 1위가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2019 전회 조사에서 시부야는 43.4% 4위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의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 대만, 홍콩, 중국의 2022 방문율은 평균 54% 이전 조사 대비 17%포인트 늘었다. 전통적으로 시부야의 인기가 높았던미국(58%), 영국(60%), 독일(55%) 근접했다.

관광 스타일은 ·서양간 차이가 있었다. 서양인들은 건축물, 전통문화 견학 체험이 관광 목적 상위를 채웠지만, 아시아인들은 생활잡화, 의류 주로 쇼핑 목적이 뚜렷했다.

시부야구 관광 협회의 코이케 히로요 사무국장은미국과 유럽 서양인들은 스크램블 교차로 관광 명소를 많이 찾는 반면, 아시아인은 쇼핑이 방문 목적인 경우가 많다 분석했다.

시부야에서는 100년를 내다보는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8~2020년에 걸쳐시부야 스트림‘ ‘시부야 솔라스타‘ ‘시부야 후쿠라스‘ ‘미야시타 공원등의 상업 시설과사무실이 연달아 개장했다. 향후시부야 사쿠라 스테이지등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해외 스타트업들도 시부야에 모이고 있다. 2020 4 스타트업 지원 전략을 담당하는글로벌 거점 도시 추진실이 발족, 2023 8월까지 미국, 한국, 스웨덴 등에서 11개사를유치했다. GMO 인터넷그룹, 사이버 에이전트, 구글 일본법인 정보기술(IT) 기업들도시부야에 자리를 잡았다.

코이케 사무국장은국내외 스타트업이 시부야에 모이면서 시부야 특유의 문화가 발산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선순환이 생겨나고 있다 말했다.

한편 7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326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 7 대비 77.6%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한국이 626800명으로 1위였으며 대만이 422300, 중국이 313300, 홍콩 216400, 미국 198800 순이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제한했던 중국인의 일본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향후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4분기(4~6) 방일 관광객의 여행 소비액은 12052억엔으로, 2019 같은 기간의95.1% 나타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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