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사관(国士舘, 고쿠시칸)대학 학생들이 한국 공부를 위해 고려대에 입학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국사관대 학생 48명이 지난 8월 20일 한국어 공부를 위해 입국했다. 학생들은 8월 21일 입학식을 가졌고 9월 13일까지 하계 한국어 연수 과정에 참여해 우리말 공부를 비롯해 독립기념관, 판문점, 민속촌 방문, 한국 문화 체험 등을 할 예정이다. 한국어 수업은 고려대 국제어학원 한국어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토요일에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사관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는 신경호 일본 국사관대 교수는 “국사관대 학생들의 한국어연수는 22년째“라며 ”이웃인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많은 국사관대 학생들이 이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국사관대 학생들의 한국어연수는 올해로 22년째로 지금까지 2,500여명의 국사관대 학생들이 고려대를 시작으로 전남대, 안동대, 한양대, 동의대 등 한국 유명대학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았다. 일반사단법인 2.8한일미래회 회장, 전문학교 디지털&랭귀지 수림(専門学校 デジタル&ランゲージ 秀林)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경호 국사관대 21세기 아시아학부 교수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본학생들의 한국어 연수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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