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年 9月 月 17 日 金曜日 22:5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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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임 헤이프(HAPE) 대표, 캐릭터 디자인부터 굿즈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사업 확대

김효임 ㈜헤이프(HAPE) 대표는 캐릭터 시장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 헤이프는 캐릭터 디자인부터 굿즈 제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할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의 편의는 물론 대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이같은원스톱 시스템 바탕으로 헤이프는 4 문을 B2B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를잡아가고 있다. 지금의 헤이프를 일군 대표는 B2C로도 눈을 돌려 사업 확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시대에 맞춘 캐릭터를 론칭하며 B2C 진출을 알린 20 청년 대표의 스토리와 비전을 들어봤다.    

헤이프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달라.

헤이프는 중국 동관 지역에서 직영 봉제 공장을 운영하여 제조하고, 한국 사무실에서는 기획과 디자인을 맡아 기업에서 원하는 기획 디자인과 제품 양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가진 회사다. 기업의 니즈 파악을 바탕으로 기획과 디자인을 제안하고 샘플부터 양산까지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제조 공장과 디자인 사무실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시간 절약과 고객과의 소통 효율성은 물론 제품 표현력에 대한 경쟁력이 타사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공장과 디자인실의 결합이 흥미로운데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듣고 싶다.  

디자인 부서의 경우 한국의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이 2D 3D 작업을 통해 캐릭터 제품 디자인을 완성시켜 고객과 바로 소통하는 구조이다. 디자인 컨펌이 나면 공장 내의 샘플실은 바로 패턴작업에 들어간다.

공장에 상주하는 기술자가 자수 기계와 재단 기계를 이용해 샘플 작업을 수행한다. 고객이 샘플을받아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공장에서 제작을 시작한다. 여기에 수출입 통관과 국내 유통까지 가능하다 보니 고객은 과정을 헤이프에서 번에 해결할 있다.

봉제공장은 맥도날드 Audit에서 통과를 받았고, 카카오와 라인 공장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을만큼 설비와 제조 환경을 갖추고 있다. 통상 디자인, 공장, 수출입 통관 과정마다 다른 회사를 끼는 것과 달리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과 투명성 그리고 효율성이 헤이프의 장점으로 꼽힌다.

봉제 공장은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봉제산업은 1970~1980년대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으로 불릴 만큼 성장했으나, 인건비 상승 등으로다른 국가에 밀려나게 됐다. 현재 봉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드문데 20 청년이( 대표는 현재 28) 직접 공장까지 운영하니 더욱 놀라시는 분들이 많긴 하다.

현재 한국에서 공장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중국 동관 지역에서 직영 봉제공장을 꾸리게됐다. 동관은 광동성의 도시로 인형뿐만 아니라 가방, 등으로 유명한 광저우와 매우 가깝다. 그만큼 봉제 기술력이 좋고, 봉제 베테랑이 밀집돼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광저우 근처인 동관에 공장을 설립했다. 봉제품은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어 시장 규모 자체가 줄어들기는힘들고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으나 젊은 층의 유입이 어려웠다. 그러한 구조가 오히려 시장에서 살아남기 좋은 상황이라 판단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창업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공장을 운영했을 영업이 가장 어려웠다. 어떻게 바이어를 찾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닥치는 대로 일감을 받았던 같다. 일이 많으니 새벽 4~5시까지 야간작업도 많이 했다. 예전에 일했던 사진들을 가끔 보는데 어떻게 버텼는지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때도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믿는 성격 때문에 힘든 일도 많았고, 그에 따른 수업료도 많이 냈다. 그대로맨땅에 헤딩하듯 일을 했던 것이다. 시기를 지나면서 절대 일은 혼자 없고, 함께 하면서 발전할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우려나 걱정을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움직여서 앞만 봤던 같다.

코로나 19 경기 침체로 제조업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중국과 한국을 계속 오가며 공장과 사무실을 관리했는데 국외로 나가는 것이 힘들어져 처음에는소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공장 핸들링이 되지 않고, 한국 쪽에서도 고객과의 미팅이 어렵고 소통이 늦어지면서 제품이 나왔을 기존 계획과는 다른 형태가 되기도 하는 관리 문제가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제작 부서를 넘어 다른 부서까지 전이됐다. 디자이너들도 디자인한 것이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허탈감을 느끼고, 패턴사들은 샘플을 3~4번까지 수정하면서 힘들어했다.

이에 한국 사무실 직원들에게 스마트폰 앱과 컴퓨터로 중국 공장의 상황을 파악하며 실시간으로 소통을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 처음에는 중국 직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제품 양산시 실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있다는 장점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자리 잡게 됐다.

– B2C진출을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업인가?

헤이프는 최근 기업의 뜨거운 이슈인 ESG 경영에 맞춰 제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적 요소를 넣고있다. 현재 3개의 브랜드를 동시 론칭할 계획으로 제품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하나는 ESG 걸맞은 캐릭터 굿즈 브랜드다. 캐릭터는 멸종 위기와 보호 대상 친환경 동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됐다. GRS 인증을 받은 원단과 솜을 소싱해 인형과 호신용키링, 쿠션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 관련 제품과 포장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다.

다음은 친환경 가방 브랜드로 비건 가죽과 오가닉 원단, 콩기름 인쇄 기법을 사용한 제품이 주력상품이다. 가치 소비를 원하고 친환경 제품에 니즈가 높은 MZ세대를 타깃으로 SNS 온라인 마켓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애견용품 브랜드이다. 현재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헤이프 친환경 캐릭터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 사무실에 올해 9명의 직원들이 새로 들어왔다. 힘든 코로나 시기이지만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고 합을 맞추면서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보람찬 일이다. 앞으로도 일자리창출에 힘쓰고 팀원들이 만족해하고 행복해할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번째 목표이다. 창업을시작한 사람이 가장 자산이자 행복의 이유임을 순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 시작한 B2C 사업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자리 잡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킬 있도록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저처럼 어린 나이에 창업하는 사람들을 위한 컨설팅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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