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年 3月 月 01 日 月曜日 9: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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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수현씨 20주기 특별기고] ‘20년을 돌아보며’

이수현! 저는 그의 이름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무역을 전공하며 수영, 테니스, 등산등 다방면의 스포츠를 즐기는 한편, 스스로 밴드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으며, 수많은 동기와 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훌륭한 청년이었습니다. 대학교 4 학년때졸업 전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일본에 유학을 오게 되었으나, 당시에는 대학을 졸업한 유학을 오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더구나 한국의 명문 대학에 재학 유학을오는 학생은 되었기 때문에 매우 드문 존재였습니다.

올해는, 이수현씨와 일본인 카메라맨 세키네 시로씨가 도쿄 신오쿠보역의 선로에 떨어진 남성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사고로부터 20년이 되는 해로, 저로써는 만감이 교차할 뿐입니다. 지난20 년은 같지만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같습니다.

20 전의 1 26일에 있었던 일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날 오랜만에 만난지인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평소 같으면 조금 길어졌을 있는 자리였으나, 왠지 그날은 마치가위라도 눌린듯한 압박감이 들어 빨리 귀가를 하였습니다. 귀가 뉴스를 보고 있던 , 사고의내용이 속보로 흘러나와 처음으로 사고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서에서아무래도 당신 학교 학생이 사고를 당한 같다라고연락이 왔습니다. 당황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서둘러 신주쿠 경찰서로 달려갔고,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닌 그와 대면하고, 그가 소지했던 유품 본교의 학생증을 확인한 , 현실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었는지, 함께 추락한 사람은 지인인지, 상세한 내용을 경찰에게 확인하였습니다. 당시그는 신오쿠보역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역의 플랫홈에 있었습니다. 그때 그와 반대편 플랫홈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남성이 선로로 떨어졌고, 그것을 수현씨와 세키네씨가 그를 돕기 위해서 순간적으로 선로에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금의 망설임이라도 있었다며 뛰어내릴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앞의 사람을 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망설임없이 실행에 옮긴 그의 행동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 본교의 부산 사무소 소장을 통해 사고 소식을 그의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으나, 소장은 도저히 사실 그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아드님이 사고를 당해서 지금 위독한 상황이다라고만 전해드렸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일본으로 달려 오신 사고 다음날은, 수십 만의 폭설로 인해 나리타 공항에서 3 시간에 걸쳐 신주쿠 경찰서에 도착하셨습니다. 경찰서 앞에는 많은 보도관계자들이 모여들어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매스컴 관계자들로 경찰서장도 당황하여, “후문으로도 들어갈 있다 배려를 주었으나, 저는그는 나쁜 일을 것이 아니다. 당당히 정문으로 들어 가셔야 한다라고 판단하여 수많은 플래시를 받으며, 보도관계자들에게 인터뷰는 추후에 학교에서실시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 영안실로 향했습니다. 창백한 그를 보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드셨던 어머님은 우리 아들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 말씀하셨고, 한편, 부정할 없는 사실 앞에 필사적으로 슬픔을 참으시는 아버님의 모습에, 저는 드릴 말씀이 없어 그저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부모님께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뜨리셨을 때는 형언할 없는 슬픔과 고통으로 저도 울고만 있었습니다.

악천후이기도 했기에 보도관계자가 학교까지 많이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막상 학교에도착해 보니 인터뷰를 하기 위해 수많은 매스컴이 학교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식을타국에서 잃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해 , 이런 상황에서 인터뷰를 한다면아들을 돌려 달라’‘일본에 유학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았을 그랬다라고 울부짖을 것이라는 생각에, 순간 불안함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는 저의 생각과 달리 매우 침착하게아들이 사람을도와주려다가 죽었습니다. 아들의 행동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다시돌이켜보면, 이런 부모님이셨기에 이런 아이가 있을 있었고, 이수현씨의 행동은 훌륭하신 부모님의 태도를 물려받았다는 증거이며, 그렇기에 그것이 여전히 용기 있는 행동으로써 빛이 바래지않고 있는 이유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용기 있는 행동, 부모님의 대응, 인품이 일본 국민에게 감명을 주었고, 정성스러운 조위금, 2000통이 넘는 격려의 편지가 쏟아졌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치른 장례식, 영결식에는 당시수상을 비롯한 각급 장관과 국회의원의 참례, 수천명의 조문객이 찾아오셔서 합장을 주셨고, 일에는 부모님께서도 매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잇따른 대응에 쫓기시는 와중에도, 아버님께서는 돈은 사적으로 사용할 없습니다. 돈은 공적인 곳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모국과일본의 가교가 되려는 아들과 같은 꿈을 이루려고 하는 유학생들을 위해서 장학회를 만들어 주실 없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생각을 받들어 후원자와 상의하였고, 장학회의 설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버님께서는보통은 자식이 부모의 뜻을 계승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아이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회의 활동으로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말씀하셨고, 부모님께서는 그의 기일과 장학금 수여식에 매년 빠짐없이 두분이 함께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 2 3월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는 지금도 슬픔을 금할 없습니다. 우리는 이수현씨 사고 이후 가족처럼 교류해 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계셔야할 곳에 아버님께서 계시지않는 공허함은 상상외로 커다란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아버님께서는 지금 행복하게 계시리라믿습니다.생전에 그리도 그리워 하시던 아드님 옆에 잠들어 계시니까요. 분명 천국에서 이곳 세상을 내려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장학회의 명예 회장직을 계승해 주셔서, 어머님께서 수현씨의 기일과 장학금 수여식에 홀로 일본을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제부터는 혼자 남으신 어머님을 모시고 이수현씨 기념 사업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어머님께서는, 10 전쯤일본에 가면 그곳에 수현이가 있는 같은 생각이 들어 일본에 준비를 때면 언제나 가슴이 설레입니다.”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말씀에 역으로 가슴이 아팠던 것이 생각납니다. 어머님께서 지난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을 격려하시며, 일본에 때마다 자신의 아들, 딸을 만날 있어 매년 기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 년을 맞이하는 장학금 제도로, 올해로써 1000 명이 넘는 어학 유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부모님과 이수현씨가 설립하시고, 더불어 일본의 후원자분들께서 20 년간 끊임없이 지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으며, 실로 선의의 표상 이라고 말해야 것입니다. 그런 분들 모두가 함께만들어 제도가,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오는 유학생의 이정표가 있도록, 빛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20 년을 함께 걸어온 저의 첵임이라 생각하며 동시에 영원히 계승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쓴이아라이 도키요시(新井時) 아카몽카이 일본어학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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