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8일 사실상 전세계를 대상으로 신규 입국을 막은 가운데 한국 등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비즈니스 왕래‘는 허용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세계 152개국 및 지역에 지난 14일간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강수‘는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만 27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8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각국에서 잇달아 확인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을 포함해 11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왕래‘는 인정된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동기간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의 단기 해외 출장 후 귀국 혹은 재입국때 조건부로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입국 제한 완화 특례 조치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코로나19 변이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출국 전 72시간 이내코로나19 검사 증명을 요구하고 입국 때 추가 검사도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6일 일본에서는 신규 일일 확진자가 3881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4일 연속 신기록이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1만9146명이 됐다.
파이낸셜뉴스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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