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영향으로 전일 대비 73.94 포인트 떨어진 1834.33으로 마감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코스피가 13일 장중 7%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8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피지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조치는 코스피200선물가격이 5% 하락한 데 따라 이뤄졌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200선물가격은 전날 종가 243.80포인트에서 이날 장중 229.90포인트로 13.90포인트(5.70%) 하락했다.
코스닥도 오전 9시 4분 코스닥시장 급락에 따라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했다. 거래소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향후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후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20분간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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