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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8월들어 카드를 이용한 일본차 구매 건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파이낸셜뉴스가 삼성카드에 의뢰해 분석한 자동차 플랫폼 ‘다이렉트 오토’의 8월 이용현황에 따르면 일본차에 대한 구매 건수는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6월과 비교해 최대 55.6% 줄었다. 8월 첫째 주(7월 29~8월 4일) 삼성카드의 다이렉트 오토로 일본차를 구매한 건수는 지난 6월(주단위 평균)과 비교해 44.4% 감소했고, 8월 둘째 주(8월 5~11일)에는 50.0% 줄었다. 8월 셋째 주(8월 12~18일)에는 감소폭이 더 커져 지난 6월 대비 신차 구매 건수가 55.6% 급감했다.
반면 일본차를 제외한 수입차의 구매 건수는 8월 첫째 주에는 소폭 감소했지만 8월 둘째 주에 2.4% 늘었고, 같은 기간 국산차 구매 건수도 17.2% 급증했다. 판촉 행사, 할인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일본 자동차 구매 건수만 나홀로 급감하고 있는 것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차의 신차 견적 조회 건수도 최근 들어 급감했다. 8월 첫째 주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의 일본 신차 견적 조회 건수는 6월 대비 47.1% 줄었고, 8월 둘째 주는 48.3% 감소했다. 8월 셋째 주에는 55.4% 급감하는 등 6월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일본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32.2% 감소한 267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의 일본차 구매 건수는 전월 대비 25.6% 줄었는데, 8월 들어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 자동차 불매 운동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신차를 구매할 때 카드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3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카드사들의 신차금융 자산은 지난해 8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도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이렉트 오토는 삼성카드가 2016년 업계 최초로 만든 자동차 플랫폼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신차와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일시불 결제나 연계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중고차 시세 조회는 물론 중고차 판매까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다이렉트 오토에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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