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는 냉장고 도어 개스킷 등 가전부품에 들어가는 주요 성능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제조 기업 동국성신(주) 강국창 회장의 도전과 응전을 담은 책이다.
힘없고 ‘빽’없이 살아야 했으나 일생일대 가장 큰 만남의 복인 신앙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는 신을 믿음으로써 실패에서 돌아서는 힘을 얻었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으며, 노력하는 삶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그의 이야기가 어떤 이들에겐 어려움을 디딤돌로 삼아 미래로 나아갈 단초가 되고, 또 어떤 이들에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태백 소년이 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내고 있으면서도 한국 산업의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그의 기업 동국성신은 그가 ROTC 시절 소대장을 지내며 가졌던 패기에 애플사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략경영과 혁신경영의 패러다임을 더한 창조경영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오랜 시간 동안 산업의 일선에서 중소기업의 선두주자로서 끊임없이 성장한 동국성신, 그리고 강 회장은 오늘도 기술 보국을 이루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지혜로 정립된 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지금도 꿈을 위해 비전 일지를 쓰는 젊은이들, 혹은 실의에 빠져 허덕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일흔이 훌쩍 넘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영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강 회장은 “‘포기’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요즘 젊은이들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고자 그동안 인생을 연금(鍊金)하면서 갖게 된 배움과 채움과 비움, 돋움과 닿음과 나눔의 연금술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
강국창 지음|2019년 6월 17일 발행
정가 18,000원
지은이 강국창
저자는 1943년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에서 7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태백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태백에서 어린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1961년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에 합격하여 상경했다. 1965년 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에는 육군 소위로 전역했다(ROTC 3기).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동신화학(주)과 동남샤프공업(주) 등의 가전회사를 다니다가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던 1976년 성신화학을 창업했고, 1983년에는 동국전자(주)를 설립하여 30여 년이 넘는 동안 최고 경영자로 전자회사를 이끌어 왔다. 2000년에는 제주도에 수산 양식장을 지어 수산업에 뛰어 들었고, 2011년에는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를 여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썼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경영 일선에서 새로운 도전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저자는 꾸준한 운동과 사회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열정적인 경영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