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egations from the United States and Iran sit across from each other at a formal diplomatic meeting with their national flags displayed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5.07%) 오른 1365.85를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1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발동됐다.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4차례, 매도 사이드카가 3차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등락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시키고 국제 유가 안정,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와 종전 합의의 실제 이행 과정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금리 정책 전망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