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egates from the United States and Iran sit across the table in a diplomatic meeting room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22일 공동 발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향후 60일 안에 포괄적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고위급 접촉에서 핵 프로그램 문제를 비롯해 대이란 제재 완화, 합의 이행 검증 체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보장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협상 틀을 마련했다.
양측은 협상 진전을 위해 실무그룹과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60일 내 최종 타결을 목표로 집중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중재 역할을 수행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핵 협상 재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포함한 단계적 신뢰 구축 방안을 추진해 왔다.
국제사회는 이번 로드맵 합의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이란 관계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란 핵 문제는 중동 안보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현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쟁점도 적지 않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과 핵시설 운영 범위, 미국의 대이란 금융·원유 제재 완화 규모,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문제 등이 여전히 양측 입장 차이가 큰 사안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60일이 사실상 협상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합의가 성사될 경우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국제 원유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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