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글로벌 음악 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성과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2026년 4월 18일자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룹 앨범이 해당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Mumford & Sons의 ‘Babel’ 이후 처음이다. 한국 가수 기준으로는 전례 없는 기록이다.
이번 주 ‘아리랑’은 총 12만4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순수 앨범 판매량이 7만1000장, 스트리밍을 환산한 SEA 유닛이 5만, 디지털 다운로드를 반영한 TEA 유닛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앞서 ‘아리랑’은 발매 첫 주부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첫 주 순수 앨범 판매량은 53만2000장으로 집계되며 최근 10여 년 사이 그룹 음반 가운데 최고 주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후 3주 연속 정상 유지로 단기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앨범’에서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독일 공식 차트에서는 재차 정상에 복귀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와 프랑스, 호주 등 주요 음악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입증했다.
흥행 열기는 월드투어로 확장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통해 13만2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후 도쿄를 포함한 북미·유럽·남미·아시아 지역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총 34개 도시, 85회 공연 규모로 한국 가수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성과는 음반 판매, 스트리밍, 공연까지 전 영역에서 동시다발적 성과를 거둔 사례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끌어올린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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