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이혁 주일본대사가 9월 29일 도쿄 주일대사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혁 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한일 양국 관계는 동북아 안정과 글로벌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며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 주중국 공사참사관, 외교부 차관보 등을 거쳐 풍부한 외교 경험을 쌓아온 정통 외교관이다. 특히 미·중·일 3각 외교 현안에 두루 관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주일대사 임명은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외교 다변화를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주일대사관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등 최근 고위급 교류의 성과를 이어가며, 경제·문화·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임한 이혁 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이후 28번째 주일 한국 대사로, 앞으로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