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세계한인 통일평화 최고지도자 과정에서 일본 사케 유통의 개척자로 알려진 이상훈 SAKE09(사케공구)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은 9월 28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으며, ‘통일평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케 마시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최고지도자 과정은 국내외 한인기업 CEO와 경영진, 재외동포 사회 지도자 등이 참여해 세계 한인사회의 협력과 한류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세계한인무역협회 등의 추천을 받은 인사들도 함께하고 있다.
이상훈 대표의 강연은 현장에 모인 원우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일본 사케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의류·패션, 인력 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거친 끝에 2005년 도쿄에서 주식회사 IH를 설립하고 일본 사케 직구몰 SAKE09를 운영해왔다. 본사는 도쿄 치요다구 칸다 다쵸 2-9-6 다나카 빌딩 2층에 위치하며, 자본금은 3,000만 엔 규모다.
SAKE09는 정품 인증과 투명한 통관 절차를 앞세워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단순한 유통을 넘어 일본 양조장과 직접 협업하며 한국 시장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2019년 ‘노 재팬’ 분위기 속에서도 개인통관 허가 방식을 활용해 수요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시마네현의 290년 전통 양조장 화센주조와 협업해 기념주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준마이, 준마이다이긴조 등으로 구성돼 단순한 판매를 넘어 한일 우호 증진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일본 내에서 이상훈 대표는 또 다른 브랜드 ‘Sake49’를 통해 매월 약 6,000병의 사케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기업인의 경험과 한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와 문화가 통일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대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한인 지도자 양성과 세계 한인사회의 연대를 위한 장으로 평가받았다. 이상훈 대표는 사케를 매개로 한류와 한일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