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을 뽑는 총재 선거를 다음 달 4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선거 일정을 9월 22일 고시, 10월 4일 투표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며, 당일 자민당 국회의원과 전국 당원·당우 투표를 합산해 새 총재를 선출하게 된다.
일본은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어 다수당 대표가 곧 총리를 맡는다. 현재 제1당인 자민당의 총재 교체는 사실상 총리 교체로 직결된다.
이번 선거에는 차기 지도부를 노리는 복수의 유력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이시바 총리 이후 자민당의 권력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