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Prime Minister Shigeru Ishiba holds a press conference on October 9, 2024, at hi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Japan, after dissolving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and proceeding for an early election on October 27. David Mareuil/Pool via REUTERS/
이시바 일본 총리는 2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9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9)에서 일본과 아프리카의 경제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학관이 참여하는 공동 검토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石破 총리는 이날 ‘관민 비즈니스 대화’ 연설에서 “일본은 아프리카와 세계를 연결하는 든든한 교량이 되고 싶다”고 강조하며, 대륙 차원의 무역 자유화 구상을 담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인재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향후 3년간 보건·의료·농업 등 각 분야에서 30만 명을 양성하고, 이 가운데 3만 명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 인재로 길러 아프리카 현지 창업과 기업 고용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쿄대와 국제협력기구(JICA)가 아프리카 각 대학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일본과 아프리카 정부·기업이 맺은 협력 문서 수는 300건 이상으로, 2022년 튀니지 회의의 세 배를 넘어섰다. 이시바 총리는 “다수의 일본 기업이 아프리카의 미래를 향한 협력 의지를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일본이 자원·시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글로벌 남(南)과의 연대를 확대하려는 외교·경제 정책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