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ese Prime Minister Shigeru Ishiba holds a press conference on October 9, 2024, at hi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Japan, after dissolving the Lower House of Parliament and proceeding for an early election on October 27. David Mareuil/Pool via REUTERS/
자민당은 8월 19일 오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조기 총재선거 여부를 판단할 ‘총재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국회의원 및 도도부현 연합 대표자들의 의견 확인을 서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침을 굳혔다. 다만 투표 방식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스피드감이 중요하다”는 위원장의 발언만 있었다.
위원장인 오자와 이치로는 공식적으로 “공정·공평을 중시하며 직책을 다할 것”이라며, 첫 회의에서 조기 총재선거 찬반 여부에 대한 방식 등 여러 쟁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위 회의는 참의원 선거의 참패 이후 이시바 총리에 대한 내부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자민당이 조기 총재선거를 추진할지 여부에 대한 첫 걸음을 뗀 셈이다.
당 규정 제6조 4항에 따라, 총재선거를 앞당기려면 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 및 도도부현 지부 대표 47명, 총 342명 중 과반인 172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 기준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향후 문안 작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향후 관리위는 다음 주 초에 2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