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의 류 진 회장과 일본 카네다홀딩스의 김덕길 회장이 공동후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과 일본의 황족 마사카(이방자)의 비극적 삶을 예술로 되살린 오페라 ‘더 라스트 퀸’이 서울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를 대표하는 기획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미학과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결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일본계 한국인 소프라노 전월선이 주역으로 나서며, 그녀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월선은 마사코역을 맡아,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한 여성 지도자의 내면과 민족의 아픔을 동시에 표현한다. 무대 연출은 한국 전통미와 현대 오페라적 기법을 접목해 관객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한다.
공연 관계자들은 이번 무대가 단순한 예술 공연을 넘어 한·일 양국의 역사적 기억을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국 관계가 60주년을 맞이한 해에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오페라 ‘더 라스트 퀸’는 문화예술을 통한 화해와 교류의 메시지를 던지는 상징적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공연은 오는 11월19일, 20일 광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이후 지방 투어도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예술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훈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풍산그룹의 류 진 회장과 일본 카네다홀딩스의 김덕길 회장이 공동으로 후원하여 마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