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월 21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는 직원들이 식장뿐만 아니라 현관 로비까지 줄지어 서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조 장관을 배웅했다. 일부 직원은 눈물을 보이며 이별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퇴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떠나는 장관을 외롭지 않게 하려고 애써준 후배들의 깊은 배려 덕에 공직의 마지막 날이 너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련도 많았지만 후배들의 사랑만큼은 원없이 받아본 복받은 장관”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열 장관은 1955년생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을 거쳐 유엔 대사,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2월부터 외교부 장관직을 맡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