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14일 일본 교토의 리츠메이칸대학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한일관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리츠메이칸대학이 주최한 연속 초청 강연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박 전 장관은 ‘한일 양국 간 외교, 경제, 과학, 문화 분야 협력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약 90분간 열띤 강연을 펼쳤다. 국제관계대학 대형 강의실은 박 전 장관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로 가득 찼다.
특히 박 전 장관은 유창한 영어와 일본어로 강연을 이어가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강연회는 주한 일본대사를 역임한 야마모토 타다미치 대사가 리츠메이칸대 국제관계대학 객원교수 자격으로 직접 사회를 맡아 행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열린 EXPO2025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교토까지 달려와 열정적인 강연을 선보였다.
리츠메이칸대 측 관계자는 “한일 관계의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박 전 장관의 참석과 강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