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식 주삿포로총영사는 4월 28일 홋카이도대학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트럼프 시대, 세계 정세 변환과 한미일 협력’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HK+ 국가전략사업단과 홋카이도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학문적 분석과 외교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 총영사는 강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동북아 질서에 새로운 균열이 발생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한미일 3국은 가치 연대와 전략적 이익에 기반한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핵 문제, 중국의 부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한미일의 연대는 단순한 외교적 수단을 넘어 글로벌 민주주의 연합의 중추로 기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한국, 미국 등에서 온 학계 및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외교 전략과 안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