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기업인들이 최대 19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APEC 기업인 여행카드’가 모바일로도 발급된다.
법무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오는 21일부터 APEC 기업인 여행카드(APEC Business Travel Card, ABTC)를 모바일 형태로도 발급한다고 밝혔다.
ABTC는 1997년 APEC 회원국 간 기업인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소지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홍콩, 필리핀,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페루, 칠레, 중국,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베트남, 멕시코, 러시아 등 총 19개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비자 면제는 적용되지 않지만, 공항 내 전용 입국심사대인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바일 카드의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 없이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유효기간은 5년으로 동일하며, 기존 실물카드 발급에 약 6개월이 소요되는 데 비해 모바일카드는 약 2개월 내 발급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발급 대상은 ▲연간 수출 또는 수입 실적이 미화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 ▲해외 직접 투자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의 임직원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있는 기업의 임직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직원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카드 도입으로 APEC 회원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신청 절차 및 요건은 한국무역협회 전용 누리집(http://abtc.kita.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