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기소된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2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윤 전 대통령은 짙은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변호인단과 함께 피고인석에 착석했으며, 법원의 신원 확인 절차와 간단한 서면 검토에 응한 뒤 재판을 지켜봤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진행된 일련의 정치활동과 집회 연설, 그리고 복귀를 주장하는 지지세력과의 연계 행위를 근거로 ‘내란의 우두머리’로서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정당한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발언”임을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번 공판에서는 검찰 측이 확보한 주요 증거자료 일부가 제출됐으며, 다음 기일에는 관련 증인신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이날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절차에 따라 신중히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