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7일, 부사장인 아오야마 신지(61)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퇴진 사유는 근무 외 시간에 열린 사내 교류 자리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로, 회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징계를 검토하던 중이었다.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은 피해자가 아오야마 부사장을 고소하고, 경찰이 이를 접수했다는 연락을 혼다 측에 전달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이후 혼다 감사위원회가 주도한 조사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7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그의 사임은 타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아오야마 부사장은 1986년 혼다에 입사해 이륜차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4월부터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올해 초 결렬된 닛산자동차와의 경영 통합 협상에도 핵심 인물로 참여했던 바 있다.
혼다 측은 “인권 존중과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솔선수범해야 할 위치의 인물이 이 같은 사태에 휘말린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의 일환으로 미베 토시히로 사장은 향후 2개월간 자신의 월급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후임 인사는 결정되는 대로 공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