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예방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돌입했다. 조기 대선일이 오는 6월 3일로 잠정 확정되자 여권의 유력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 시장이 불교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태고종 총무원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에서 상진스님을 만나 “대선을 적극 검토하는 과정에서 스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듣고자 왔다”며 예방 취지를 밝혔다.
이에 상진스님은 “갑작스러운 연락이었다”면서도 “도와드릴 수 있다면 뭐든지 다 해 드릴 수밖에 없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서울시정 대표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을 소개하면서 “스님들이 가장 관심 가질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태고종 예방에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방에는 태고종 총무부장 도성스님, 기획실장 영범스님, 동방불교대학 사무처장 철오스님과 김병민 서울부시장 등이 배석했으며, 비공개 대화가 이어졌다.

